글쓴이

*yunc*1 님

등록일

 2010/04/28 23:38

조회수

2807

제목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 질 문 >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가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제가 세미나에 참석한 이유는 두 가지,
세미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서이고 또 하나 소장님을 직접 뵙고 싶어서였습니다.

뵙자마자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소장님 뵈면 눈물이 나올거 같아 그러지 못했던 걸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온라인 무료강좌를 통해 소장님을 처음 뵌 것은 7년전 대학생 때였습니다.
무료강좌를 보면서 새로운 진실을 막연하게 접했고 소장님 말씀처럼
직장을 구하면 투자를 하리라 마음먹었었습니다.

그후 남들이 인정하는 직장을 구하고 돈을 벌고 소장님강의를 들으며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한달 동안은 원칙을 지키며 투자하여 한달만에 100%이상 수익을 두 종목에서 거두게되었습니다. 이렇게만 하면 그래 난 부자가 될거야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남들이 좋다라는 회사지만 적성과 수익면에서 저를 충족해주지
못했고 빨리 돈을 벌어 어머님 호강시켜드리고 좋은 사람만나 결혼하여 여행다니며 즐거운 인생을 살고 싶다는 강한 욕망에 회사를 사직하고 전업의 길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무렵 소장님께서 해주신 강의와 원칙은 서서히 저의 몸에서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의 진정어린 걱정을 저벼리고 믿음 또한 져버린 것 또한
당연지사였습니다.

몰빵, 미수, 신용, 증권방송시청, 하루종일 시세쳐다보기..등등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장님 뵙기 부끄럽게 소장님께서 하지 말라는 것은 다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된 이유는 연일 상한가로 급상승하는 종목 차트 모습에 유혹되 원칙없는 매매를 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뒤 늦게 깨달았습니다. 하루에 몇 백만원씩 벌기도하고 잃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4개월이 지나면서 손실은 점점 늘어갔고 시세를 꼬박 쳐다보는 매일의 생활에 지쳐
이건 사람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전업투자의 생활을 쫑냈습니다.

그리고 2년 후 몇 몇 직업을 전전하다 그만두고 잠시 쉬는 기간을 가졌습니다. 어느날 잠이 깨어
어둠속에서 멍하니 있는데 마음 한 구석에서 소장님의 모습이 보이면서 정신이 번쩍들었습니다.

바로 깨어 구석에 두었던 비디오강의를 다시 시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신무장 부터 매매법 니콜라스 다비스이야기까지 9편 시청을 하는 동안 정말 생생했습니다.

제가 영화도 좋아하고 드라마도 좋아하고 맨체스터유나이트도 좋아하는데
그 어떤 액션영화 드라마 스포츠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이런내용이 있었나 의구심이 들었던 내용이 많아서 교재를 뒤져가면서 몇 번이나 제 눈으로 다시 확인 하는 작업을 했었는지 모릅니다. 제가 생활한 전업투자의 생활을 마치 직접 옆에서 지켜보신 분처럼
말씀하시는 대목에선 정말 찔려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지금에서야 느끼는 거지만 전업투자의 생활이야 말로 저에겐 생지옥이요 전쟁터였습니다.
제가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은 이것입니다.

저는 실전 투자를 하기 몇 년전 부터 소장님의 무료강의 내용을 알고 있었고 그리고 나서도 비디오 강의를 여러번 들으면서 지켜야 할 원칙들을 따로 메모해 놓고 투자까지 했습니다.

그런 제가 이 모든 것들을 져버리는데 걸린 시간은 단 하루도 되지 않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제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 일사철리로 진행되었다라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고집과 신념이 있고 나자신에게 자신있다고 생각했던 저 이기에 아주 많이 놀랐습니다.

부디 저와 같은 일을 겪는 사람이 또 생기지 않도록 소장님 초보자들에게 당부 또 당부 부탁드리겠습니다.

세미나얘기를 한다는 것이 너무 길어 진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비록 실패는 했지만 좌절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정말 살 맛 납니다 .
고맙습니다.



< 답 변 >

고맙습니다.

이렇게 솔직하게 말씀을 해 주셔서...
많은 아픔이 있었겠군요.

하지만 자신의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시고 그 원인을 파악했기 때문에
더 이상 실패가 아니라 이제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실패를 거듭하는 것은 자신의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고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실패했던 이유는 매매기술을 몰라서가 아니라
탐욕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탐욕이 앞서는 한 그 어떤 뛰어난 기법도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없습니다.
이는 비단 주식뿐만 아니라 세상사 모두에 해당되는 일이지요.

요즈음 평균 수명은 90세 전후입니다.
서두르지 맙시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서두르지 말지어다.
부자유를 일상사로 생각하면 그리 부족한 법은 없는 법.

마음에 욕망이 샘솟거든 곤궁한 때를 생각할지어다.....
참고 견딤은 무사장구(無事長久)의 근원이요,노여움은 적이라 생각하라.

이기는 것만 알고 지는 것을 모르면 해가 그 몸에 미치는 법,
미치지 못하는 것이 지나친 것보다 나으리라."

-일본의 전국시대를 종결시킨 인내(忍耐)의 무장(武將) 도쿠가와 이에야스-


제가 조급증이 생길 때마다 자주 되새기는 말입니다.

원효대사의 부정적인 해골감정을 버리고 긍정적인 바가지감정으로
항상 마음을 채우시기 바랍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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